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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면접부터 입사 6개월 차 회고

에디개발자 2022. 4. 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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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를 쓰는 것 같네요. ( 3달..? )

 

이번 글에서는 토스증권에 합류한지 6개월차 되어 회고하는 내용을 정리해보려합니다.

and 매일 학습하여 일주일에 2회 이상 블로그를 쓰는 게 목표였던 제가 블로그를 쉬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적어보겠습니다. 

 

토스 채용공고를 보며..

전 토스에 대한 환상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띈 단어는 토양어선! ( 대우가 좋지만 고생을 많이한다는 원양어선과 토스의 합성어 ) 그 당시 전 두살 된 아이를 가진 아빠였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시간이 너무 소중했기에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돌고 있던 저에겐 큰 기회이자 도전이라 생각하여 입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준비

면접 준비기간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꿈에서 면접을 여러번 본 것 같다.

주어진 시간동안 토스 홈페이지, youtube 를 수 없이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지하철 출퇴근, 운전 중 유튜브를 라디오처럼 듣기, 취침 전 등등.. 정말 5분이상 시간이 남으면 봤던 것 같다. 당연히! 매일하는 학습도 더 빡세게!! 꾸준히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합류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커져갔고 그만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면접

5분전부터 머릿속이 텅비고 시계만 멀뚱이 보았습니다... ㅎ

면접 질문이 시작되었고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개발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이 있었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함께 일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안사항으로 Skip!

 면접은 면접관이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는 것과 동시에 나도 면접관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합격 통보를 받고 와이프와 축하파티를 했습니다.

 

토스 입사

처음 느낀 건 우물의 안 개구리였구나! 

  • 잘하는 데 겸손한 분들
  •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분들
  • 의견이 다르면 넌 틀리고 내가 맞아! 그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오픈 마인드
  • 개발을.. 일을 사랑하시는 분들
  • 1을 물어보면 1,2,3,4,5.... 를 알려주시는 분들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스터디하는 방법을 바꿔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적응을 위해 블로그는 잠시 휴식

기존에는 학습을 통해 적용해보고 그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하는 방법이였습니다. 기술 서적같은 경우 3번 반복해서 보았기에 느리지만 탄탄한 학습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사 후 부터는 이미 만들어져있는 서비스에 대해서 분석하며 스터디하기 시작했습니다. 

  • 기존에 내가 해왔던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 서비스 아키텍쳐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 배포 시나리오는? 데이터베이스는? 카프카는? 자바, 코틀린은? 
  • 등등..

많은 것들이 한 번에 주어져 블로그는 쉬고 빠르게 흡수하는 방법으로 학습하였습니다. ( 진행 중.. )

 

내가 생각하는 토스 업무 방식

확실히 빠르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

한 번은 고민거리가 있어 도움을 요청했는데 5분이 자리로 와주어 빠른 피드백을 주신 경험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삽질, 잘못된 설계를 잡아주셔서 2일 이상 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나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팀을 믿고 일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나말고 다른 팀원들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몇 번의 업무를 맡았었는데 저만 잘하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ㅎ 

 

잡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

1.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다 함께 빠르게 원인파악을 하고 해결했습니다.

  ->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2. 어떻게해야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까? 잘 만들 수 있을까? 장애 재발생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 제품에 대한 고민만 했습니다.

 

현재.. 앞으로?

이런 이유들 덕분에 기존에도 원래 일을 좋아 했었는데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때 LOL에 빠졌던 이유가 주변 친구들이 모두 LOL에 빠져서였습니다.
20명 넘게 빠졌던 것 같네요.. ㅎ 서로 팀 나눠서 랭크전도 하고 5:5도 했었습니다. 지금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중입니다. ㅎ 

어쩌다보니 회사 홍보(?)를 한 것 같지만 좋은 회사에서 좋은 동료들과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만족하는 상태입니다. 

 

5개월 간의 경험을 정리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노력했는가? 라고 생각한다면 No 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Yes라고 대답할 정도로 노력하고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미뤘던 운동도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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