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하자. 불평하자. 불만을 갖자.
먼저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나
나는 누구인가?
주변에서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모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잘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마다 성격, 성향, 목표 등등 똑같은게 하나없는데 같은 평가가 어떻게 돌아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저한테 물음표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잘하고 있는걸까?
책임 회피
제가 내린 나는 누구인가? 의 결론은 모든 결정을 타인에게 맞추고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않고 타인에 의해서 행동하고 책임도 그 사람이 지고.... 겉과 속 둘 다 매우 편했습니다. 설령 그 의견이 틀리다고 생각해도 따랐습니다.
실패하면 너의 책임이니깐... 내가 했었으면 더 잘했을 텐데 너한테 양보하는거야... 난 할 수 있는데 안한거야!
정말 핑계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무언가를 결정할 수 없는 상태까지 오게 되었고 결정해도 틀리면 어떻게하지라는 두려움에 더욱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신입 때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신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고 일을 주면 그 일만 잘해도 평균의 신입이었으니깐요. 근데 문제가 되기 시작한 건 경력이 차고 저에게 신입이 들어오고 결정을 내릴때부터였습니다. 전 이미 자신의 결정이 없고 결정을 내려도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를 내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자했는데 문제생기면 어떻하지?? 내 결정이 틀리면 어떻하지?
당연히 자신에게도 확인이 없는데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고 대화에서 저의 말은 저 멀리 어디론가로..
왜 이렇게 되었지?
나름 친구들도 많았다고 자부하고 무리에서 인싸(?)라고 생각든적도 많았던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좋은 게 좋은 거지
...
이 생각하나로 나와 의견이 맞지 않아도 따르자. 불평, 불만 갖지 말고 불편해하지도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니깐! 트러블 안생기면 좋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어 나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A 그룹에 가면 난 A가 되고, B 그룹에 가면 B가 되고 C 그룹에 가면 C...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나는 어떤 사람이었지??
과정
적어도 이렇게 살고 싶진 않아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부터 의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가 나올 때 주변의 이야기와 동기화되지 않고 오로지 내 의견을 내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타인과 의견이 부딫히고 설득하는 과정도 생겼습니다. 당연히 이런 과정을 해보지 않은 저는 말빨(?)에서 안되고 저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줄 모르고... 계속 설득 당했습니다 .. ㅎ 그리고 다투기도 하고 어쩌다 제가 낸 의견으로 운(?)좋게 진행된 일이 실패했을 때 책임을 어떻게 지는지....
남들에겐 당연시 했던 일들이 저에겐 어려웠고 도전하는 것이었고 포기하고 다시 돌아갈까.. 의혹에도 수없이 빠졌었습니다.
이 과정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의 색을 찾는다
나라는 사람의 생각을 굳혀가고 주변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나의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의견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미팅시간에 전 꿀을 맛잇게 먹고 있는 벙어리였었죠.. ㅎ
증명
어찌어찌해서 나의 색을 찾고 의견을 내거나, 타인의 의견에 반박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의 의견이 옳다라는 것을 증명을 해야했습니다. 증명하기 위해선 그에 해당하는 액션을 실행해봤거나, 아니면 그에 비슷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죠 ㅎㅎ
말의 무게
내가 낸 의견이 선택되고 그대로 실행되었을 때 책임이라는 무게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의견을 성공시킨다면 의견은 옳았던 거고 실패가 된다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내고 성공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만약 실패했다면 죄송보다는 왜 실패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하고 다음부터는 실패하지 않기위한 노력이 추가된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죄송합니다.... ㅜ )
불편해하자. 불평하자. 불만을 갖자.
다른 분들은 이미 이러한 과정을 겪고 사회 생활에 오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느리지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성장한다!!
좋은 게 좋은 거다.
지금은 이 말이 가장 싫은 말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듣기엔 너는( 혹은 우린 ) 어쩔 수 없어. 참고 버텨야지 뭐 다른 방법이 없어... 라고 들립니다. 좋은 게 좋다보면 방법을 찾지않고 거기 어딘가에.. 그 장소에 멈춰 있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불
글에서 불평, 불만, 불편이 자주 나와서 요렇게 줄여서 적을께요! :)
끊임없이 삼불 생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삼불이 생겼지?
내가 어떤 것을 삼불하고 있는지 이유를 명확히 캐치해야합니다.
어떻게 삼불을 극복하지?
명확하게 이유를 캐치한 후 어떻게 극복할 지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을 내리고 실행에 옮겨야합니다. 틀리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하고..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불평, 불만, 불편해만 하지 마세요. 그럼 거기 어디쯤엔가 멈춰있고 난 불평만 하는 그런 사람이 됩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찾고 실행에 옮기세요. 그러다보면 불평할 거리가 없나 찾게되고 그 불평이 나를 성장시켜줄 계단이 될 것입니다.